KBS 대하극 『먼동』 제작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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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KBS-TV는 공사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시청률 회복과 멜러물에서 탈피한 고급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한 야심작 대하드라마 『먼동』(김항명 극본·이녹영 연출)의 현장 제작에 착수했다.
홍성원 원작의 『먼동』은 구한말부터 일제시대까지 외세의 질곡에 시달리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한 일가의 인물들이 독립운동가·친일파·노비에서 개화한 여인 등 당시 우리민족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인생역정을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과감치 투자했던 대하드라마 『삼국기』의 후속프로로 제작되는 『먼동』을 KBS는 공영방송에 맞은 대작 간판드라마로 세우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BS는 『먼동』을 오는 4월 봄 개편 이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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