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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13) 조상을 감쪽같이 속인 사마의, 일거에 국권을 장악하다
조방이 황제에 오르고 사마의와 조상이 정사를 도왔습니다. 조상은 사마의를 매우 공손히 섬겼으며 모든 일을 반드시 먼저 알리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조상의 문하에는 식객이 5백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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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행복 호르몬
고진하 시인·목사 이런 냉동고 추위는 처음이었다. 이슥한 밤이 되면 밀려드는 황소바람. 워낙 바람이 센 골짜기라 한옥의 문마다 단도리를 했으나 영하 17도 이하로 기온이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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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6) 술취한 척 장합을 무찌른 장비, 천탕산을 차지한 노장 황충
조홍이 말렸으나 장합은 3만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장비를 잡으러 파서로 진군했습니다. 장비는 뇌동을 매복시키고 자신은 직접 장합을 맞이하러 갔습니다. 장비가 장합과 30여 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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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54) 화용도로 도망 온 조조를 은의(恩義)로 놓아준 관우
조조는 선단(船團)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자 망연자실했습니다. 장요가 작은 배 한 척을 몰고와서 조조를 구했습니다. 조조가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황개가 소리치며 뒤쫓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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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울타리 기적…태안 해변에 축구장 9배 모래사장 생겨
2014년 태안해안국립공원 삼봉 해안사구에 모래포집기를 설치한 지 2년 만에 모래포집기 위로 모래가 쌓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심각한 해안 침식을 겪고 있는 서해 태안해안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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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추석날 여러 놈 끌고와 밥 먹이는 길고양이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60) 명절 전날에는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보며 잠시 흥분했고, 아무도 오지 않는 명절 아침엔 퍼질러 늦잠이나 잘 요량으로 늦게까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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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거저 얻었어요" 어르신에게 선물할 땐 이렇게…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7) 동호회 모임을 가니 한 지인이 필요한 사람에게 드리라며 어르신용 보행보조기(유아차) 한 대를 줬다. 신품이라 반짝반짝 광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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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사의 일기]“이젠 방호복이 패션, 짓눌린 얼굴도 헝클어진 머리도 자랑스러워”
3월 18일 일주일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2주간 교대로 파견해서 오는 봉사자들은 각자의 근무처로 돌아가고 새로운 파견자들이 투입됐다. 나를 비롯한 몇 명의 민간 지원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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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보낸 5박6일…낮엔 기항지 투어 밤엔 선상파티
크루즈 승객들이 기항지 블라디보스토크의 명물 금각교 를 바라보고 있다. 전형철 기자 낯선 여행을 떠났다. 5박6일 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크루즈선을 탔다. 무게 11만t,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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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크루즈 맞아? 7080 콘서트부터 재테크 강의까지
낯선 여행을 떠났다. 5박6일 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크루즈선을 탔다. 무게 11만t, 폭 290m의 이탈리아 선박 코스타 세레나호는 웅장했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이라는 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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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할까 엘사와 놀까···‘이한치한’ 얼음왕국의 유혹
화천군 화천천에서 산천어 낚시를 하고 있는 어린이 관광객의 모습. [사진 화천군] 겨울 축제 현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풍경은 얼음낚시터에 있다. 얼어붙은 강의 얼음을 깨고 물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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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들과 함께 도망다니던 어미 개, 아비 개 만나더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18) (이전 이야기)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는 동네에 들개 한 마리가 돌아다녔다. 어느 날 새끼를 낳은 것을 사람들이 발견해 동네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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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요즘 바람났나?" 집 늦게오는 이유를 묻는 앞집 언니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02) 요즘은 눈을 뜨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7시다. 손녀가 방학이라 등굣길 동행도 휴무이고 출근도 느긋하니 날마다 늦잠이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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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부른 교가 ‘친일 음악가’ 논란 “애국가도 바꾸나”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작곡가 안익태. 그는 애국가를 작곡했다. [중앙포토] "푸른하늘 푸른바다 바라보면서/푸른잔디 위에서 자라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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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서울 초·중·고 113곳, 친일인사 작사·작곡 교가 사용”
고려대 총학생회가 지난해 3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인촌 김성수의 동상을 철거하고 인촌기념관·인촌로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역 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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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에 맞은 엄마···나도 모르게 "도망가" 소리쳤다
━ [더,오래] 김명희의 내가 본 희망과 절망(4) 예전엔 어느 집이든 안방이나 거실에 묵직하고 커다란 재떨이가 흔했다. 재떨이는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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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서해 '명품 해넘이 10선' 가족·연인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행 테마는 단연 ‘해넘이’다. 가족·연인과 함께 장엄하게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풍경은 연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해넘이란 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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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공방]꾸역꾸역 그리는 재미
안충기 펜화공방꾸역꾸역 그리는 재미 나는 신문사에서 밥을 번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편집을 하며 보냈다. 곁다리로 펜화를 그려 그간 일곱 번의 한국펜화가협회전에 작품을 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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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윤용관씨 外
▶윤용관씨 별세, 윤정식씨(코리아텍 입학홍보처장) 부친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 031-787-1500 ▶민병숙씨 별세, 유의재씨(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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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프레지던트’ 김재환 감독, 신화와 믿음 그들의 사랑
[매거진M] 전주 길거리 곳곳에 붙어 있던 ‘미스 프레지던트’ 포스터엔 ‘죽을 만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와 앳된 얼굴의 박근혜 전 대통령 모습이 담겨 있었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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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얼라이드’ 매혹과 공허 사이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출연 브래드 피트, 마리옹 코티아르장르 로맨스, 드라마, 전쟁 상영 시간 124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일 1월 11일줄거리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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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주말에 뭐 볼래?… 녹터널 애니멀스 vs 어쌔신 크리드
━ 이 영화, 볼만해?지금 영화관에선… ■녹터널 애니멀스 「원제 Nocturnal Animals감독 톰 포드출연 에이미 애덤스,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섀넌, 애런 존슨 각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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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노래
━ 고은이 꿈꾸는 2017 새로워서 새해고 거짓이 없어 새해다. 어제의 뜨거운 촛불은 이제 차분한 궁리의 책상을 밝혀야 한다. 언제나 역사의 복판 자리를 지켜온 시인은 지난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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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해변·매도랑섬·별도봉…“우리동네서 새해 소망 빌어요”
지진·조류인플루엔자(AI)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지나가고 곧 새해를 맞는다. ‘해 구경’만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방법이 없다. 지방자치단체 관광·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