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감자 하나 감자 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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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감자 하나 감자 둘(신시아 디펠리스 글, 앤드리아 유렌 그림, 황윤영 옮김, 보물창고, 32쪽, 9500원, 유아∼초등 저학년)=황량한 언덕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할아버지·할머니가 뭐든지 둘로 만드는 ‘요술 솥단지’를 발견한다. 감자도, 양초도, 머리핀도, 담요도 모두 두 개로 만든 할아버지·할머니. 이젠 직접 솥에 들어간다.

■심술궂은 곰(우도 바이겔트 글, 크리스티나 안드레스 그림, 유혜자 옮김, 은나팔, 32쪽, 9000원, 유아∼초등 저학년)=곰이 나타날 때마다 친구들은 괴롭다. 자꾸만 짜증나는 말을 하고, 귀찮게 몸을 만져서다. 그렇지만 곰은 자신이 친구들을 귀찮게 하는 줄도 모른다. 그런 곰이 자기 잘못을 깨닫도록 친구들이 꾀를 낸다.

■산다는 것의 의미(고사명 지음, 김욱 옮김, 양철북, 240쪽, 8700원, 중학생 이상)=재일 조선인 2세 작가의 자전적 소설. 가난과 차별, 전쟁에 휩싸여 살면서 고민한 삶의 의미를 담았다. “산다는 것은 눈부신 일”이라는 저자는 “인생의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우리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웃을 순 없잖아(바버라 파크 글, 오승민 그림, 고은광순 옮김, 웅진주니어, 200쪽, 8500원, 초등 고학년 이상)=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에 11세 소년 찰스는 큰 충격과 상처를 받는다. ‘난 안 괜찮아’‘가출할 이유가 생겼어’라며 방황하다 ‘예전처럼 슬프지는 않다’고 고백하기까지에는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이 컸다.

■물은 왜 필요해?(로랑 사바티에 외 글, 레베카 도트르메르 그림, 행복의나무 옮김, 큰북작은북, 40쪽, 8000원, 유아∼초등 저학년)=‘물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잘 변한다’‘물은 온도에 따라 얼음도 되고 수증기도 된다’‘모든 생물에게 물이 필요하다’ 등 물에 대한 과학 지식을 나나네 가족의 나들이 이야기에 녹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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