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5 겨울U선수단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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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93자코파네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쇼트트랙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으로 종합5위를 차지한 한국선수단 61명이 17일 귀국했다.
파리공항의 악천후로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귀국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 최다관왕(4관 왕)인 이준호(단국대)를 필두로 김포공항에 도착, 체육계 인사 및 친지·가족 등 1백여 명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최다 관 왕으로 카메라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방은 이준호는 『재기전에 성공, 자신감을 얻게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며 『오는 3월 세계선수권과 내년 릴레함메르 겨울 올림픽까지 선수로 활동한 뒤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착한 선수들은 13시간의 장시간에 걸친 여정에도 불구, 곧바로 이날부터 시작되는 제74회 겨울체전에 참가키 위해 각각 경기가 열리는 태릉·알프스 등으로 향했다.

<″탱크 4대 눈에 보여〃>
이준호를 마중 나온 어머니 구찬회(57)씨는 『꿈속에서 준호가 탱크 4대와 소총1개를 보내니 잘 간직하라는 편지를 보내왔는데 이것이 금4·동1개의 좋은 결과를 상징하는 것이었다』며 환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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