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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펀드평가2007년상반기] 한국밸류자산운용 41.17%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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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올 상반기 펀드 성적은 풍작이다. 31개 자산운용사 중 성장형펀드에서 1등을 한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은 41.17%, 꼴찌도 평균 19.17%를 올렸다. 연초 성장형 펀드에 가입했다면 최소 연 20%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1위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다. 수익률은 41.17%. 코스피(21.55%) 상승률보다 19.62%포인트 높고, 2위(30.68%)인 KTB자산운용보다 10.49%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운용본부장은 “소외된 저평가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투자가 성과를 냈다”며 “올해 초부터 중소형주펀드에 대한 재평가가 급속히 이뤄지는 등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투자가 기본인 만큼 ‘덜 벌고 덜 잃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수익률 1위에 올라 오히려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수탁액이 1조원을 넘는 5개 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9.96%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5개사 중 시장(코스피)보다 못한 성적을 낸 곳은 외국계인 PCA자산운용으로 20.5%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 수익률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던 KB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24위로 조금 올랐지만 수익률은 22.06%로 코스피 상승률을 간신히 웃돌았다.

 수탁액 5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운용사 중에서는 한국밸류자산이 1위에 올랐다. KTB자산운용은 2위(30.68%), 신영투신운용이 3위(30.01%)를 기록했다. 이들 3개사는 운용사 전체 순위에서도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수탁액 5000억원 미만 운용사 중에서는 SEI에셋운용이 수익률 27.44%로 1위였다. 19.1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SH운용은 순위가 최하위로 처졌다. 32개 운용사 중 7개사의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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