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시장, 온라인 경매 통해 대중화에 성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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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하면 소더비나 크리스트 등 해외의 미술품 경매시장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국내에도 규모는 작지만 오프라인 경매회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기존의 미술품 경매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으며, 작품 가격 또한 고가여서 일반인들은 감히 엄두를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미술품 시장에 온라인 경매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미술품 경매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새로운 변화의 진원지는 온라인 미술품 경매를 통해 미술품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포털아트(www.porart.com)이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술품 경매시장의 성장과 미술품 가격의 거품 제거를 통한 대중화가 맞물려 미술품 인터넷 경매 거래건수가 2만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프라인 경매회사나 화랑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거래건수다. 이렇게 포털아트를 통해 미술품 거래가 활발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미술품 시장의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가격거품을 제거하고,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경매방식으로 통해 미술품 대중화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또한 생존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화가들로부터 공급받고, 화가가 작품을 소개하는 사진을 제공함으로써 미술품시장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위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털아트는 작품구매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작품을 낙찰받고 1년이 지나면 재경매를 통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는 환금성을 높여 구매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할뿐만 아니라, 투자수단으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이 재경매 제도에 대해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김성민의 ´봉선화(48*108)의 경우 지난해 81,000원에 낙찰되었지만 올해 초 경매에 오른 ´춤(38*52)´은 121만원에 낙찰됐다.'면서 "작품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단순히 크기와 낙찰 가격을 비교할 경우 불과 1년여 만에 엄청나게 가격이 높아졌으며, 김성민 화백의 경우 작품이 없어서 경매에 붙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재경매가 실시될 경우 높은 작품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북한 원로화가, 대한민국 국민훈장 수훈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화가, 70세 원로화가 등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작품들을 화랑이나 전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20%대에 판매하면서 하루 80점 이상 월 2000점 이상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털아트는 최근 온라인 경매 외에도 오프라인 전시실을 운영하면서 고가 작품의 전시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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