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만5천명 증원/17만4,490명 모집/특별전형이 2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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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개교 28개 특수과 신설/2지망 허용 백4곳/35곳선 면접을 점수화
2월19일 학력고사를 실시하는 전국 1백28개 전문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17만4천4백9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천80명 늘어난다.
교육부가 19일 집계,발표한 93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총모집인원은 주간이 6천6백80명 늘어난 12만7천1백90명,야간이 8천4백명 늘어난 4만7천3백명으로 이중 특별전형 대상자(실업계고교 동일계 진학자·기능사 2급이상자격 소지자·6개월이상 산업체 근로자)가 전체의 28%인 4만9천3백60명(주간 2만6천1백93명·야간 2만3천1백67명)이다.
모집인원을 계열별로 보면 공업계가 48.4%인 8만4천5백3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사회실무계 24.8% ▲가정계 7.8% ▲보건계 7.3% ▲예능계 6% ▲간호계 3.4% ▲농업계 1% ▲체육계 0.9% ▲수·해양계 0.4% 등 순이다. 이중 농업계,수·해양계는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0.9%포인트,0.3%포인트 줄었다.
올해 신설된 전문대는 웅진전문(공주)·동국전문(칠곡)·한영공전(여수)·제주관광전문(북제주)·안동공전(안동)·대경전문(경산)·여주공전(여주) 등 7개교(총 43개학과 3천4백80명 모집)이나 목포해양전문 등 5개교가 4년제대학으로 개편돼 전체적으로는 2개교 늘어난 셈이다.
올해는 특히 제주관광전문대의 귀금속공예과·국제회의산업과,동국전문대의 약용식품과·포장과,수원전문대의 항공관광과,한영공전의 전자그래픽과 등 17개교에서 28개 특색학과가 신설돼 주목을 끌고 있다.
각 전문대의 학과지망범위를 보면 1지망 국한이 4개교,2지망 허용이 1백4개교,3지망까지 허용이 8개교며 학력고사·내신반영 비율은 70대 30이 75개교,60대 40이 41개교,50대 50이 2개교 등이다. 또 35개교가 면접고사를 점수화해 2%에서부터 20%까지 성적에 반영한다. 올해 전문대 원서접수는 2월6일부터 10일까지며 학력고사는 2월19일,합격자는 24일 이전까지 대학별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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