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진료기능 강화/병원화사업 확대/보건의료원 4곳 늘리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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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보사부는 18일 보건소의 기능활성화로 공공의료분야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중앙일보 17일자 19면 보도)에 따라 보건소의 질병예방기능에 진료기능을 추가하는 「보건소 병원화사업」을 올해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보사부는 올해 13억원의 국비·지방비를 들여 전북 장수군에 30병상 규모(건평 6백평)의 보건의료원을 신설하고 충북 영동군,경남 의령군,충남 예산군 등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국자재정을 들여 보건소의 병원화를 추진하는 등 현재 15곳인 보건의료원을 19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는 연천군 보건소 병원화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한국의료관리연구원의 최근 평가에 따라 지방비를 확충,보건의료원의 신설을 도내 18개 군 전역에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재원확충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료는 공공부분에서 15% 정도밖에 공급되지 못해 보건의료서비스의 개선 등 보건의료정책의 원활한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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