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G7우량기업 선진국 투자하실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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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선진 7개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태리)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한국 월드와이드G7주식형 클래스A펀드’를 이달 27일 출시한다.
이 펀드는 해외 주식 투자 부분의 60%이상을 G7국가에 상장된 주식에, 나머지는 국내 자산에 각각 투자하게 된다.
MSCI G7 인덱스(Index)를 벤치마크로 하고, 해외 투자 부분 순 자산 대비 70~100%를 펀드 내에서 환헷지한다.
G7국가는 인구가 전 세계의 14%밖에 안 되나 명목 GDP(국내총생산)는 세계 전체의 60%에 달할 정도로 부자 나라들이다.
또 세계적 경제 잡지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의 75%가 이들 나라에 있다.
현재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은 M&A(인수합병)와 R&D(연구개발)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속한 G7 국가의 주식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투자매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G7 투자는 세계적인 인덱스 전문회사인 FTSE/RAFI가 제공하는 G7 펀더멘털 인덱스를 추종,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게 된다. (※ FTSE는 영국 Financial Times와 London Stock Exchange의 합작회사로 세계각국의 주가지수 등을 산출하는 인덱스 및 금융정보전문 제공기관임) 
펀더멘털 인덱스는 매출액, 순자산, 배당, 현금흐름 등 기업의 내재 가치를 반영한 지수다. 따라서 기존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와 비교할 때 ‘시장 버블’ 등 외부 요소에 영향을 덜 받아, 장기적 관점으로 운용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한국운용 한규성 팀장은 “지금은 금리 인상 및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한 위험 분산 차원에서 선진국 투자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며 해외투자 부분에 대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한국과 해외 증시 사이의 차별성이 두드러진 가운데 분산 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의 경우 섹터 펀드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선진국 중심의 투자가 위험을 분산시키는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문의:한국투자증권 (1599-0114/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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