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계경제연 성향조사/신용카드연체/직장인·남자·연령낮을수록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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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용카드 회원중 일반직장인·자영업자·금융기관 종사자 등이 연체를 많이 하는 반면 교사·전문직종사자 등은 카드대금을 제때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여자보다는 남자가 연체자가 많았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10일 지난해말 현재 국민카드 회원 3백30만명을 대상으로 연체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일반직장인의 경우 10명중 1명꼴인 10.2%가 카드사용대금을 기한내에 갚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자영업자(7.9%),금융기관 종사자(6.2%),외국인(6%)의 순으로 연체자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퇴직공무원은 3.3%,교사가 3.5%,각종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직종사자는 4.5%에 불과해 우량고객층으로 지목됐다.
주한 외국인의 경우 평균연체기간이 8.6개월에 달해 카드회사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으며 일반기업체종사자·자영업자·군인 등도 연체를 하면 6개월이상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5.9개월에 42만원을 연체해 여자의 4.3개월 30만원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연체자비율이 10%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현저히 낮아져 60대는 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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