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오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최세창국방부장관을 비롯한 3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와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의 동향 등을 분석하고 93년도 국방정책 방향을 시달했다.
최 국방부장관은 이날 훈시를 통해 『최근 북한의 대남도발여건이 현저히 약화된 것은 사실이나 북한은 잘 훈련된 1백만병력과 현대식 무기체계를 유지,우리에게는 여전히 군사적 위험의 실체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군은 국가 최후보루로서 확고한 국방태세구축은 물론 전환기적 시대사명에 부응,신뢰받는 국군상 확립에 총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군사대비태세 완비 ▲한미안보협력관계 발전 ▲목표지향적인 군사외교추진 ▲미래지향적 국방인력관리체계 구축 ▲군내 위화감 및 불신해소를 위한 각종 제도·법규의 정비 등을 내년도 주요정책으로 중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