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행 눈치 극심/이달분/금리인하 기대 월말 신청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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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의 금리인하 조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회사채 발행시기를 최대한 늦추다가 월말에 가서야 발행하는 등 사채발행 시장에서도 눈치작전이 성행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대신·럭키·동서 등 4대 증권사는 이달중 사채발행 예정분 1백5건 5천1백31억원 가운데 30% 가까운 30건 1천4백20억원어치의 유가증권 신고서를 30일 하룻동안 증권감독원에 신청했다.
이는 정부의 금리인하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채 수익률이 급등락 함에 따라 기업들이 가급적 발행시기를 늦추었다가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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