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토록/정부,홍 대사에 훈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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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홍순환 주러시아대사에게 러시아측이 KAL 007기 블랙박스 FDR를 한국정부에 전달하지 않은 이유를 신속히 확인해 본국에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측이 조속히 FDR를 포함해 아직 한국측에 전달하지 않은 일체의 관련 자료를 전달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측이 한국에 「테이프」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을뿐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테이프를 전달하겠다는 말은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 정부를 속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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