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근무자 이직 잦다 보수 낮아… 60%가 5년 미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청주=안남영 기자】충북도내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낮은 보수수준 때문에 보육사들의 이직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도 및 도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도내 36개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6백21명 중 3년 미만 근무경력자는 2백69명으로 전체의 43·4%를 차지했으며 5년 미만 경력자가 60·3%에 이르는 등 대부분 근무 자들이 취업 후 5년 이내에 이직하고 있다. 부랑인 수용시설인 청주 현 양원의 경우 전체직원 40명중 최근 두 달 사이 8명이 그만뒀으며 지체장애자 수용시설인 충주의 숭덕 재활원도 올 들어 33명중 보육사6명이 그만두는 바람에 시설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