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쓰레기 분리 수거|인천·경기지역 10%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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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이철희 기자】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제가 실시된 올 1월 이후 서울지역에서는 전체재활용쓰레기의 57%를 수거하고 있으나 경기·인천지역 수거 율은 1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원 재생공사 경기지사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인천·경기지역의 재활용쓰레기 발생 량은 2백20만t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연말까지 수거 가능 량은 전체의 10%인 22만t에 그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쓰레기에 섞여 그대로 매립되고 있다.
이같이 수거 율이 저조한 것은 주민의식부족으로 각 가정에서 여전히 재활용쓰레기를 분류하지 않고 버리는 데다 한국자원 재생공사의 인력·장비가 턱없이 부족, 주민들이 4∼5종으로 소 분류해 버린 쓰레기를 20종으로 세 분류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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