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참가국 농·공산품 개별 협상/「접근」방안 내주까지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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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EC,외무·농업장관 특별회의 곧 소집
【제네바·브뤼셀 AP=연합】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참가중인 각국 대표들이 농·공산품 무역에 관한 비공식 개별접촉에 들어간 가운데 유럽공동체(EC) 순회의장국인 영국은 27일 미국과 농산물보조금에 관한 새로운 협상을 갖는 문제를 다룰 EC 외무·농업장관 특별회담 소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우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변인은 27일 『각국 대표들이 비공식 개별접촉에 착수했다』며 『이들 협상이 내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이번 개별접촉들을 통해 농·공산물 부문의 시장접근 방안을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기타 EC회원국들과 역내 외무·농업장관합동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밝히면서 『며칠안에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C 외무·농업장관 특별회담은 미·EC간에 앞서 합의된 농산물 협정에 강력히 반발해온 프랑스가 EC측에 오는 12월7일 소집되도록 이미 요청한 것으로,벨기에와 스페인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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