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설치하다 국민당원 추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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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민당 마포을지구당 청년부장 박치영씨(27·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가 23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합정동 지하철 2호선 합정역입구 전주위에 올라가 선거 현수막을 설치하다 고압선에 감전,6m아래 시멘트바닥으로 떨어져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겼으나 25일 오전 7시10분쯤 숨졌다.
박씨와 함께 작업했던 김태영씨(31) 등 동료당원들에 따르면 이날 박씨는 국민당 정주영대통령후보 선전 플래카드를 걸기 위해 혼자 전주에 올라가 작업하던중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선에 오른쪽 겨드랑이가 닿으면서 감전돼 6m아래 시멘트바닥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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