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갈비뼈 뺀다 악소문 황당"

중앙일보

입력


개그우먼 김미려의 가수 데뷔를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미려는 케이블 채널 Mnet의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미려는 괴로워'를 오는 27일부터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김미려의 가수 도전기를 다룬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스토리처럼 김미려가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이른바 전신개조 프로젝트다. 그리고 김미려는 정식 가수로 데뷔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지난 4월 말 김미려가 Mnet 음악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 생방송 도중 울면서 뛰쳐나간 행동이 '미려는 괴로워'에 등장하게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시 방송사고가 '미려는 괴로워'를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방송 사고는 의도된 것 아니냐", "시청자를 프로그램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 것인가"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19일 엠넷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엠! 카운트다운' 사고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방송 사고로 인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던 중, 엠넷 측이 5월 10일경 그녀의 가수 준비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것. 김미려 측 역시 신중한 고민 끝에 함께 하자는 결론을 냈다고 한다.

제작진은 "현재 김미려가 부른 'Listen'이 포탈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갈비뼈를 뺀다'는 등의 악소문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문보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가 가수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엠넷 측은 "어쩌면 '엠!카운트다운'의 사고 때문에 프로그램의 모티브를 찾은 이 프로그램은 가수로 당당히 서고 싶은 김미려의 변신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려 측은 "어차피 개그우먼이 가수 한다고 하면 안 좋은 소리 등을 수 밖에 없다. 각오는 했지만 '이왕 가수 할 것 팬들에게 모두 공개하고 당당히 인정받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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