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1일 현재 전국의 술집은 8만1천4백25개,식당은 20만7천3백15개,다과점은 4만8천8백72개(이중 다방이 3만9천7백25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요식업소(음식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89만3천5백19명이며 90년 한햇동안 팔린 음식과 술은 모두 12조3천86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 사람당 한해에 약 30만원 정도를 요식업소에서 먹고 마시는 데 쓰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요식업소의 숫자는 86년(25만9천4백51개)에 비해 30.1%,종사자수는 26%(86년 70만8천9백5명)가 늘어난 것이며 판매액은 같은 기간 1백65%(86년 4조6천4백42억원)가 늘어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도소매업 조사통계」와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91년 7월1일 현재 전국의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체는 1백19만7천5백17개로 86년 조사때의 99만5천3백55개보다 20.3%(연율 3.8%),종사자수는 2백96만7천96명으로 86년(2백37만3천7백95명)보다 25%(연율 4.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