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 선언, 90년대 정보통신산업진출이 SK의 사업구조에서 큰 획을 그었던 것처럼 지주회사 전환도 SK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결단이 될 것이다.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하고 진화할 수 있는 지배구조에 대해 고민한 결과 SK가치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시장과 정책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선진지배구조로 향한 길에 들어섰지만, 이는 시작이지 완성은 아니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