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병원 직원 장기기증 “솔선수범”/서약자 16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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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본인 ○○○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신체의 모든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서울 중앙병원 의사들은 지난해부터 일부 의사들에 의해 시작된 장기기증 등록캠페인을 최근 전직원으로 확대·활성화함으로써 의사 스스로 장기공여 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장기기증을 서약한 의사와 직원들은 각 진료과의 과장 대부분을 포함해 이미 16명을 넘어섰고 일반 직원과 간호사들로부터도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의사들은 그동안 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이식 프로그램에 개인적으로 동참해 장기기증 서약을 해온데 이어 최근에는 사후장기기증 권유서한과 등록서를 일괄적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보내 장기기증에 대한 기회를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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