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평가품목」 16종 추가/된장·마늘 등 저가수입 정밀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관세청은 고추·마늘·화장품·카메라 등 농수산물·공산품 16종을 사전평가대상품목으로 새로이 정해 사전평가품목을 68가지로 늘렸다. 특히 최근 들어 된장·고추장 등 우리전통음식이나 마늘·참깨 등 고유부식물들이 싼 값으로 대량 수입돼 국내 농가에 타격을 주고 있어 이들 수입가격에 대한 정밀검사가 더욱 강화됐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방법 등을 통해 관세탈루우려가 큰 품목을 지정,정밀검사후 수입면허를 내주는 이른바 사전평가제를 52개 품목에 한해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보고 품목을 이같이 확대했다. 추가된 품목은 ▲값싼 농수산물 및 한약재 10종(피조개·짐승털·마늘·완두·고추·계피·참깨·한약재·인삼·된장 및 고추장) ▲수입가·국내가격 차이가 큰 물품 5종(화장품·계산기·카셋·카메라·게임용구) ▲기타 조개껍질 및 관련제품 1종 등이며 이들에 대해 20일 수입분부터 사전평가제가 적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