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찬·박해정 8강 점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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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아시아 탁구 대회>
강희찬(대우증권)과 박해정(제일모직)이 제11회 아시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북한의 남녀에이스인 이근상과 유순복을 꺾고 나란히 남녀 단식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희찬은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6일째 남자단식 16강 전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형 수비 중 이근상(세계 9위)과 치열한 접전 끝에 3-2(18-21, 21-17, 19-21 19-21, 19-21, 21-18)로 신승,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박해정은 지바 세계대회 단일 팀 우승의 주역인 유순복에게 여자단식 4회전에서 3-1(18-21, 21-14, 21-14 , 21-17, 21-10)로 역전승, 8강에 올랐다.
한편 유망주 이철승(제일합섬)은 남자단식 2회전에서 난적 중국의 샤오웨이를 3-1로 격파한데 이어 3, 4회전에서 일본과 대만 선수를 연파, 8강에 합류했다.
남녀 9명이 단식에 출전한 한국은 이로써 3명만이 8강에 올랐을 뿐 나머지 6명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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