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 3개 분파/무조건 휴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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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사라예보 AFP·로이터=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3개 적대세력들은 12일을 기해 보스니아 전역에서 발효될 무조건 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사라예보 주둔 유엔보호군(UNPROFOR)이 10일 발표했다.
유엔보호군 참모장 로디코르디 심프슨준장은 이 협정이 사라예보공항에서 개최된 회교계와 세르비아 및 크로아티아계 군사대표들의 4시간에 걸친 회담 끝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의 한 고위보좌관은 이번 휴전협정이 지난 4월 내전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전반적 휴전협정이지만 앞서 휴전협정이 여러차례 실패로 돌아간 사실에 비추어 이번 협정도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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