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관계정상화 희망/살레 이라크 국회의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바그다드·카이로 AFP=연합】 사디 메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10일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미국과 영원히 적대관계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미 차기행정부가 이라크를 편견 없이 대할 경우 관계정상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살레의장은 이어 이라크가 석유생산 능력이 있기 때문에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양국 모두에 유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는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레의장은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를 상호평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며 특히 이라크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