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패권주의 비난/중국 전기침 외교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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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연합】 첸치천(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최근 공산당내에서 행한 외교정책 연설을 통해 소련의 붕괴로 세계 유일의 초대국이 된 미국을 「패권주의」로 규정하고,중국 외교 전반에 대해 『주된 간섭은 미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위기감을 표출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같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 미국에 대항할 수 없는 국면이 안타깝다』고 강조,중국의 외교가 앞으로 미국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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