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산악회·「나사본」 등 사조직/민자,공조직에 흡수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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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은 10일 사전선거운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민주산악회」「나라사랑 실천운동본부」 등 사조직을 공조직에 흡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들 사조직원들이 입당 등 공직화 절차를 마칠때까지 일체의 대외활동을 중지토록 강력지시했다.
이와 관련,박희태대변인은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 탈법선거운동 사례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겠다는 것이 우리 당과 김영삼총재의 확고한 뜻』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차원에서 사조직을 공조직에 흡수해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벌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사조직원들의 대부분이 당원이지만 비당원들은 입당절차를 거쳐 중앙당이나 각 지구당 조직에 소속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11일 있을 현승종총리와 3당 선대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금권선거 예방대책을 세워주도록 정부측에 강력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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