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꺾기」 강요 잇따라/보감원 특별검사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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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보험감독원은 보험회사들이 최근 연말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일정금액 이상을 보험에 가입토록 하는 꺾기를 강요하는 사례가 성행함에 따라 9일부터 12일까지 이들 보험회사에 대한 기습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보감원은 꺾기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임직원을 문책하는 등 제재조치를 할 예정이다. 보감원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실세금리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기업의 대출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자 대대적인 대출세일에 나서면서 개인의 경우는 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의 2%까지 월납보험료로 내도록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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