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밭 유적 발굴/신석기∼고려유물 4백점도/미사리 선사유적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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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나라 농경역사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밭유적이 경기도 미사리 선사유적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됐다.
미사리 선사유적지 발굴조사단(단장 임병태숭실대교수)은 5일 오후 3시 발굴조사지도위원회의를 갖고 『신석기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연속적인 층위가 발견됐고 다양한 유물 4백여점이 발굴됐다』며 『이 가운데 백제시대 밭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대 고려대·한양대·숭실대 등 4개대학 공동발굴단에 의해 실시된 미사리유적발굴에서는 또 원삼국시대의 취락지가 발견돼 이 시대의 취락구조 및 건축양식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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