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유통수익률/연 13%선서 보합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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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달말 5년만에 연 12%대로 진입한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 13%선에서 5일째 옆걸음을 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12.85%까지 낮아진 수익률은 10월31,11월1일까지 12.85∼12.9% 수준을 맴돌다가 3일부터 다시 13%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회사채수익률이 거의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 그동안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했던 은행·단자·투신사 등 기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으며 12%대에 들어서면 채권을 많이 갖고 있는 증권사 등에서 시세차익을 노려 매물을 내놓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들은 채권수익률이 떨어지자 신탁상품운용이 어려워져 채권매입을 꺼리고 있으며,개인들도 수익률 하락으로 채권값이 오르자 주식쪽으로 투자방향을 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채권에 투자하는 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 잔고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주로 주식쪽으로 운용되는 근로자장기증권저축과 근로자주식저축의 잔고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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