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오염 날로 심각/광화학 스모그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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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지역의 대기중 아황산가스·먼지의 오염도는 개선되고 있으나 오존의 오염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처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서울지역의 평균 아황산가스 오염도는 0.031PPM(연간환경기준치 0.05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0.038PPM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수도권지역의 대형 보일러 연료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대처해나간 결과로 분석됐다.
또 각종 공사가 줄어듦에 따라 먼지의 오염도도 입방m당 1백17㎍(연간 환경기준치 1백50㎍)에서 97㎍으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자동차의 증가 등으로 인해 오전의 오염도는 지난해 0.013PPM보다 늘어난 0.015PPM으로 연간 환경기준치인 0.02PPM에 근접하고 있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광화학 스모그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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