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입주민들 상가 횡포에 불매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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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산신도시 입주민들이 아파트단지 상가들이 질 낮은 생필품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불매운동을 결의, 물의를 빚고있다.
일산신도시내 삼호·풍림아파트 부녀회 회원 등 2백여 명은 30일 오전10시쯤 회의를 갖고 단지 내 상가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부녀회는 일산신도시내 삼호·풍림상가와 인근 우성상가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품목이 쌀·야채 등 생필품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시장에서 2천5백원 하는 당면을 3천원에 파는 등 일부 품목은 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가격보다 10∼20%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부녀회는 앞으로 우성·한신아파트 등 입주를 마친 일산신도시내 1천7백여 가구의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나가는 한편 단지 내 상가 불매운동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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