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크류 방부제첨가 허용치/미·일보다 2∼10배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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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보사부 “재조정”
보사부는 30일 곰팡이·세균등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박카스 등 드링크류에 넣는 방부제 11종의 첨가허용기준을 연말까지 전면 재조정키로했다.
이같은 방침은 국내 시판 드링크류의 방부제 성분이 미국·일본 등 선진국보다 높아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소비자단체 등의 지역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에 따르면 국내 드링크류의 안식향산·안식향산 나트륨 등 두가지 성분의 허용기준은 전체량의 0.1%이하로 일본기준(0.06%이하)보다 약2배 높고 파라옥시안식향산 메틸 등 네가지 성분의 경우 0.1%이하로 일본(0.01%)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5종 방부제의 허용기준에 대해서는 선진국 정보를 아직 제대로 입수하지 못하고 있다. 보사부는 11월중 보사부·국립보건원·국립보건안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방부제 전반에 대한 검토를 끝낸뒤 학계·언론계·약사단체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어 12월말까지 첨가허용기준치를 재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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