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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에이즈 퍼뜨린다" 협박편지 나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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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에이즈를 퍼뜨리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가 불특정 다수의 가정집 등에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교육감 관사에 '수원 조원동 모 아파트에 모여 사는 에이즈 환자들인데 치료비가 없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병을 전염시키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도착하는 등 주변 조원동 일대 가정집 9곳에 협박편지가 전달됐다.

경찰은 편지에 적힌 발신자 주소지에는 에이즈 환자 집단 거주지나 그와 비슷한 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원동 일대에 배달된 협박편지는 모두 9통"이라고 밝히고 "편지에 적힌 차명 은행계좌 등을 통해 발신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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