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후보 순회유세전/당원대회 등 참석… 지지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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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대중 대통령후보는 27일 2일째 지방순회유세에 나서 당원 필승결의대회 및 주민과의 직접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이날 종교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관계기사 2면>
◇민자당=김영삼총재는 이날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대구시의 섬유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첨단기술산업으로 특화해 육성하고 ▲대구시 지하철을 인근 위성도시까지 연장하며 ▲금호강 광역상수도 사업을 내년까지 조기완공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민주당=김대중대표는 27일 경기북부지역에서 이틀째 버스 투어(순회유세)를 의정부 제일시장 등 민생현장을 찾아 물가 3% 억제,서민·중소기업을 위해 담보없는 신용대출 등 집권공약을 대화식으로 제시했다.
◇국민당=정주영대표는 이날 불교방송국에서 종교정책토론회에 참석,『많은 사찰이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전통사찰보호법에 묶여 관리가 소홀해지고 있다』면서 『사찰의 개축·보수 등을 규제하고 있는 이 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1월3일(광주) ▲11월6일(전주) ▲11월7일(청주·수원) ▲11월9일(대전·대구) ▲11월10일(인천·부산) ▲11월13일(마산) ▲11월14일(원주) ▲11월15일(포항) ▲11월17일(서울) 등 정주영대표의 지방순회 집회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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