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우승고지가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일화가 선두 현대에 일격을 가해 2주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함으로써 92년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종반전에 접어들어 상위 4개 팀이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24일 벌어진 울산경기에서 일화는 홈팀 현대를 맞아 후반 22분 이상윤(이상윤)이 뽑은 선제 골을 지켜 1-0으로 쾌승 했다.
이로써 일화는 9승 10무 5패(승점 28)를 마크, 현대(승점 방27·11승 5무 9패)를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또 포항경기에서 포철은 시종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유공과 득점 없이 비겨 승점 27점(10승 7무 7패)으로 현대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동대문경기에서는 막판 선두부상을 별렀던 LG가 대우와 접전 끝에 역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선두에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매주 선두가 뒤바뀌며 혼전을 빚고있는 올 프로 축구정규리그는 팀 당 5∼6게임씩을 남긴 24일 현재 선두 일화와 4위 LG가 여전치 승점 2점차 뿐이어서 우승 팀의 향방을 점칠 수 없게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