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최대교씨 별세/초대 서울지검장 역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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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초대 서울지검 검사장을 지낸 원로 법조인 최대교변호사가 21일 오전 2시4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전북 익산출신인 최씨는 29년 일제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법조계에 발을 디딘뒤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64년 관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타협을 모르는 「대쪽 법조인」으로 자유당시절 임영신상공부장관 기소 등 청렴·강직의 숱한 일화를 남겨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최근까지 현역으로 활동해 최고령법조인이자 법조계의 산증인으로 불려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최기효여사와 2남4녀가 있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53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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