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거일연기하려다 신도들이 말려 못해”/기소된 이장림목사(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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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다미선교회 이장림목사(46)는 『그동안의 예언이 수차례 빗나가고 10월28일 휴거일이 임박해오자 날짜를 특정한 것을 후회,휴거일을 연기내지 일자 지정을 취소하려했으나 측근 맹렬 신도들의 권유로 그대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고 13일 이씨를 기소한 검찰이 전언.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또 『10월28일 휴거를 확신하지 않으나 휴거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그날을 대비하겠다』며 『집에 보관중이던 환매채 등 8억5천만원은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신자들에게 반환하고 가정·직장을 뛰쳐나온 신도들에 대해서는 28일 이후 복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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