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 잠재능력·가능성 평가 영어·한자 신경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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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입학전형은 전년도와 달리 수시1학기 모집이 폐지됐다. 한국외대는 창의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무한한 잠재능력과 가능성이 있는 신입생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다.
수시2 전형에서는 외대프런티어 ⅠㆍⅡ전형과 영어우수자 및 제2외국어(FLEX) 우수자전형ㆍ경시대회 입상자 전형ㆍ리더십 전형ㆍ특성화고교 특별전형ㆍ자기추천자전형 등 성적보다는 다양한 재능과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형을 개설했다.
그러나 정시전형에서는 수능이 등급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활용해 창의력과 재능을 평가하는 전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수시2학기 영어우수자 전형의 경우 FLEX 1000점 이상, 영어대학ㆍ영어교육과는 CBT 260점, 기타 모집단위로 서울캠퍼스는 CBT 250점, 용인캠퍼스는CBT 207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TOEIC은 영어대학의 경우 950점 이상, 기타 모집단위로 서울캠퍼스는 900점 이상(용인캠퍼스 8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 점수는 영어 우수자 전형에 응시하기 위한 최소한의 점수다. 취득한 성적의 80%와 면접 20% 반영해 선발한다.
상위권의 점수를 받은 학생부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순차적으로 입학할 수 있다. 단 TOEIC과 TOEFL, 혹은 TOEFL과 FLEX 등 두 가지의 시험으로 각각 응시할 수는 없다. 앞으로는 FLEX의 가중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논술 출제방향은‘통합 교과형 논술’이다. 고등학교 교과 과정의 수준 내에서 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특정교과의 지식을 묻지 않는 대신 여러 교과의 지식을 통합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펼쳐나갈 수 있는 문제 유형이 될 것이다.
대학 상설기구인 외대 논술위원회가 문제를 개발하고 있다. 논술 고사는 120분 동안 진행되며 분량은 기존 1600자에서 1800~2000자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험생들이 기억 해야 할 것은 외대 특성상 영어와 한자 등이 포함된 고유 출제경향이 있는데 이에 유의해 시험을 준비하는 게 좋다.
넓은 세상을 종횡무진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 한국외대에 도전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입과 귀가 되어 세계 속의 한국을 건설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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