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국회의장·4당 총무 세밑 북한산 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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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민주당 유용태.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 다섯명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북한산에 함께 오른다.

북한산 등반 계획은 지난 22일 朴의장이 주재한 4당 원내대표 오찬모임에서 뜻이 모아졌다. 朴의장이 "31일 오전 국회 종무식을 마치고 등산이나 가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특히 한나라당 洪총무와 열린우리당 金원내대표가 골프를 치지 못함에 따라 즉석에서 정해졌다. 洪총무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북한산 비봉을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올 한해 내내 으르렁거리며 싸웠던 4당 원내대표가 북한산 등반을 계기로 꼬인 정국을 푸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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