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학원 이사장 48억원 횡령 수사/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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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강진권기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부산 광명고교 재단인 학교법인 광명학원 이사장 이근만씨(36·서울 이태원동 112의 21)가 재단공금 48억여원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혐의를 잡고 25일 서울 소재 재단사무실과 조흥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9년 10월10일 대한주택공사의 택지개발 지구에 편입된 부산시 동삼동에 있는 13필지 3만5천75평방m의 재단소유 임야에 대한 보상금 42억1천1백여만원을 받아 이를 재단에 입금하지 않고 지난해 3월23일까지 1년5개월동안 유용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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