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고 발빠른 경제기사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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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박해길<순창농산 상무이사>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래도 경제관련 기사를 열심히 읽는다. 경제전문지를 비롯, 다수의 일간지를 병독하는 입장에서 경제기사는 아무래도 중앙일보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중앙일보 경제기사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차분하다는 점이다. 우리 경제구조가 아직은 의외성(특혜시비 등)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경제는 기본적으로 흐름을 타게 돼 있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이 전반적인 흐름을 정확히 읽어주는 신문을 바라고 있다.
경제의 이런 흐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의 흐름인데 중앙일보 경제기사는 특히 돈의 흐름을 여타 신문보다 가장 정확하게 읽어낸다. 금리 문제, 증권·채권시장의 동향 파악 등에서 타 신문을 앞서간다고 느껴진다.
경제기사와 관련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사를 좀 쉽게 써 달라는 것이다.
경제기사를 쉽게 쓰기가 어려운 줄은 알지만 고등학교 졸업자 정도면 무리 없이 기사를 소화해 낼만큼은 써야 한다고 본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권의 움직임도 경제에 적장은 영향을 주는 만큼 정치권의 동향에도 예의 주시해 경제에 미칠 여파 등을 심층 분석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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