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전파 3명/경범죄 즉심회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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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길거리에서 지구에 곧 종말이 온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돌린 윤인숙씨(35·여·서울 용산동 3가) 등 종말론신도 3명을 경범죄처벌법 위반(불안감 조성) 혐의로즉심에 넘겼다.
다미선교회 소속 종말론 신도인 윤씨 등은 16일 낮 12시30분쯤 서울역앞 광장에서 『지구는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666표는 지옥행 티킷』『10월28일 24시,휴거』 등의 내용이 적힌 전단 10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줘 불안감을 준 혐의.
경찰은 『종말론자들이 교회에서 자신들끼리 모임을 갖는 것은 종교의 자유에 해당하지만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세상이 망한다는 내용의 전단을 나눠주거나 마이크 등을 사용,시민들을 불안케 할 경우 전원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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