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베트남/코콤,수출통제 계속/3국 정치개혁 지연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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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1월 협의회 창설때 초청 안해/일경신문 보도
【동경=이석구특파원】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코콤)는 중국·북한·베트남에 대한 수출통제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코콤이 올 가을 창설되는 코콤협력협의회에 구소련과 동유럽 각국만을 초청하고 북한·중국·베트남은 초청국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코콤은 북한 등 아시아 공산 3국에 대해 정치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당분간 규제를 완화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코콤가맹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코콤집행위원회에서 이를 정식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발족하는 코콤협력협의회는 지금까지의 규제대상국에 대한 수출관리 체제를 재확립하고 코콤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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