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돼지고기 값 ″들쭉날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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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수원시내 식육점 대부분이 소·돼지고기의 부위별 차등 가격제를 무시하고 있으며 업소별 가격차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 (지부장 김혜영)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수원시내 7백여 개 백화점·보훈매장·일반정육점등을 대상으로 육류부위별 차등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
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원시내 7백여 개 식육판매업소 중 25%만이 부위별 가격 차등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도 쇠고기의 경우 47·9∼90%, 돼지고기는 37·8∼1백5·6%까지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쇠고기의 경우 뉴코아백화점이 특등육(안심)을 근당 1만2천6백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비해 팔달·매산축협이 8천 원을 받아 가격차이가 4천6백원(57·5%)으로 나타났다. 갈비도 뉴코아백화점은 1만2백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태광·입북·율전정육점 등은 6천 원을 받고 있어 5천4백원 (90·0%)의 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 돼지고기 특등육 (안심) 은 충남정육점이 근당3천7백원을 받고 있는데 비해 우리마트정육점이 2천6백50원을 받아 1천50원(39·6%)의 차이를 보였으며 중등육(앞다리·뒷다리)도 충남정육점이 3천7백원을 받는데 비해 화서복지·동우보훈매점은 1천8백원을 받고 있어 1천9백원( 1백5·6%)의 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정찬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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