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찡꼬업자 6명 구속/고액시상금 걸고 불법영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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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원=정찬민기자】 수원지검 수사과는 5일 빠찡꼬영업을 하면서 법정시상금보다 6∼16배가 많은 시상금을 걸고 손님을 유인,2억∼1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법 위반)로 수원시 동수원관광호텔 오락실 영업상무 강희원(43)·송탄시 송탄관광호텔 상무 이군창(60)씨 등 경기도내 유명호텔 오락실 관계자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수원시 브라운관광호텔 오락실 사장 문태섭씨(42) 등 오락실 사장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동수원관광호텔안에 슬롯머신이란 오락기 30대를 설치,빠찡꼬 영업을 해오면서 법정시상금(10만원)보다 16배가 많은 1백60만원을 시상금을 내걸고 코인투입구에 1회에 1백원씩 투입하도록 하고 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6백원씩 투입토록 해 1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송탄관광호텔 상무 이씨는 지난 7월 호텔지하 50여평에 슬롯머신 오락기 20대를 설치,투입구에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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