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와 시골처녀의 사랑 M-TV 『흑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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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스」의 전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 리우의 카니벌을 배경으로 만든 『흑인 오르페(Orfeu Negro)』(MBC-TV 주말의 명화 5일 밤10시30분)는 59년 칸영화제 그랑프리·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수작이다.
전차기관사 유리티스와 시골처녀인 오르페의 짧은 카니벌에서의 사랑이 가슴 뭉클하게 하고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뛰어나다.
독특한 라틴 리듬의 세계를 보여주는 루이스 본파,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음악 또한 극찬을 받았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프랑스·포르투갈의 합작영화. 감독 마르셀 카뮈. 주연 마페사돈, 브레노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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