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직원과 짜고 고리놀이 7명 영장/적발하고도 묵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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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찰청 수사2과는 20일 신용카드회사가 가맹점 확인을 소홀히 하는 점을 악용,41억여원의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고리사채업을 해 3억여원을 챙긴 혐의(신용카드업법 위반)로 전기성씨(51·서울 화곡동) 등 유령신용 카드가맹업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다른 가맹점 명의로 매출전표를 작성해 고리대금업을 해온 신용카드가맹업자를 적발한뒤 금품을 받고 이를 묵인해준 BC카드 고객관리부 직원 김예태씨(28·서울 당산2동)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왕수씨(43·서울 신길1동)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김병연씨(35) 등 3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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