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기 일본인 팬과 백년가약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김현기(36)가 24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아역배우 출신 일본인 와타나베 고토미(35)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3월 영화배우 권상우의 팬 미팅에서 맺어졌다. 김현기는 당시 팬 미팅의 사회를 봤었고 와타나베 고토미씨는 팬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가 뜻하지 않게 중매를 선 셈이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KBS 공채 동기생인 개그맨 박준형이 봤고, 축가는 가수 성시경이 불렀다.

신혼여행은 오는 6월에 태국 푸켓으로 떠나며 신접 살림은 대방동에 차릴 예정이다. 한편 김현기는 1990년대 초 일본 야마다예술대를 졸업해 일본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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