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송계에선 처음으로 TV드라마에 대한 시사회를 겸한 시청자들의 합평모임이 열렸다.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MBC-TV미니시리즈 『두여자』(17일부터 방송)에 대한 시사합평회는 시청자들의 날카롭고 소탈한 감상이 방소계·학계의 전문가들에게 전달되는 갑진 자리였다. 제작사인 제일영상(대표 심현우)주최로 열린 『두여자』에 대한 시청자중심 합평회에는 김우룡(외대)·박명진(서울대)교수등 방송관계 학자와 드라마 관련 전문가들도 참석했으나 드라마의 주된 시청자인 주부들이 토론하고 제작자·출연자와 방송전문가들은 오히려 배석자가 되는 이색적인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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